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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5년간 20조 투자해 2만1000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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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5년간 20조 투자해 2만1000명 고용”

입력
2018.08.26 15:32
수정
2018.08.26 20:40
19면
0 0

3년간 평균보다 투자는 확대

허창수 회장 “기회에 준비 돼 있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24~25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2018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GS 제공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24~25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2018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GS 제공

GS그룹이 앞으로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GS의 투자, 고용 규모보다 각각 25%, 10% 가량씩 늘어난 규모다. 최근 삼성, 현대차, SK, LG, 한화 등 주요 대기업의 투자 계획 발표에 GS도 동참한 셈이다.

GS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확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혁신성장 노력 동참,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ㆍ채용 계획은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존재한다”는 허창수 회장의 평소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투자는 GS의 3대 핵심사업에 집중된다. 우선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시설 투자,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발전소 및 해외 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발전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원이 투입된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등 유통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GS홈쇼핑의 벤처기업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 유통 부문에 4조원, GS건설 및 GS글로벌의 신성장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ㆍ서비스 부문 등에 2조원이 각각 집행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4조원 꼴로, 최근 3년간 GS의 연평균 투자액(약 3조2,000억원)보다 25%가량 증가했다.

GS는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채용 인원은 3,800명 수준이었으나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원과 근로시간 단축 시행 등으로 현장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약 10% 이상 늘어난 연평균 4,2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등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GS그룹 내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상생펀드가 총 3,5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한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24, 25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2005년 시작돼 14년째를 맞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GS를 이끄는 리더들이 모여 아이디어와 고민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허창수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ㆍ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 소사이어티의 전개와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등 혁신적 신기술에 따른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새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허창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회가 없음을 탓하기보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덜 돼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GS가 어떻게 앞날을 준비해갈지 고민해보자”고 강조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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