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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순천 용촌천 범람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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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순천 용촌천 범람 주민 대피

입력
2018.08.26 14:11
수정
2018.08.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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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54㎜ 쏟아져 피해 속출 

26일 오전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 258㎜의 폭우가 쏟아져 용촌천이 범람해 마을 주택가에 물이 차올라 있다. 순천시 제공
26일 오전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 258㎜의 폭우가 쏟아져 용촌천이 범람해 마을 주택가에 물이 차올라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후 12시까지 주암면 복다리 지역에 258㎜의 비가 쏟아져 용촌천이 범람해 인근 농경지와 주택가에 물이 차는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마을 주민 40가구 50여명은 인근 주암중학교로 긴급 대피했으며 시는 양수기 등 장비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일부 주택가는 어른 무릎 높이 정도로 물이 차오르기도 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순천ㆍ구례 지역에 호우경보를 잇달아 발효했다. 순천에는 시간당 54㎜, 구례 피아골에는 시간당 48.5㎜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27일까지 광주ㆍ전남에 30∼8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순천=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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