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39년 만에 아일랜드를 방문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교회 내 성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아일랜드는 2000년대 초부터 아동을 상대로 성직자의 성폭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 문제로 바티칸 교황청과 갈등을 빚어 왔고, 2011년에는 바티칸 주재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기도 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더블린 도착 후 공식행사에서 성직자 성범죄를 “혐오스러운 범죄” “역병” 등으로 표현하며 교회가 이를 막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교황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직자 성범죄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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