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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캐내디언 퍼시픽 3R서 4위 유지…선두와 2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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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캐내디언 퍼시픽 3R서 4위 유지…선두와 2타차

입력
2018.08.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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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여자오픈 2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레지나=AP 연합뉴스
박성현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여자오픈 2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레지나=AP 연합뉴스

박성현(25ㆍ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내디언 퍼시픽(CP) 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4위를 유지하면서 2경기 연속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또 지난주 꿰찼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 수성 가능성도 높였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성현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단독 선두인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14언더파 202타)에 2타 뒤진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6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흔들렸다. 이후 10번홀(파4)과 11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14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뒤 15번홀(파3) 버디, 16번홀(파4) 보기를 적어내면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은 이튿날 열릴 최종라운드에서 활약할 경우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을 기대해 볼 만 하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4타차 12위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한 기억도 있다.

전날 선두였던 양희영(29ㆍPNS창호)은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앉았지만 역시 역전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신인왕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과 부진 탈출을 노리는 이미림(28ㆍNH투자증권)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에 포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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