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버벌 코미디 퍼포먼스팀 옹알스가 배우 겸 감독 차인표와 함께 부산을 찾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차인표는 옹알스의 라스베이거스 진출기를 다룬 영화 '굿펠라스: 옹알스와 이방인'의 제작과 공동 연출을 맡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18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옹알스는 "차인표 감독님이 이번에 부산에 함께 오려고 했는데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방송 촬영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잘하고 오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앞서 옹알스는 지난 4월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차인표 편에도 등장한 바 있다. 저글링과 마임, 비트박스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옹알스는 멋진 공연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굿펠라스: 옹알스와 이방인'은 차인표가 2017년 설립한 영화사 TKC픽쳐스의 창립작품 '헤븐퀘스트: 필그림스 프로그레스(Heavenquest: A Pilgrim's Progress)'에 이은 두 번째 작품. 한국어와 영어 2개의 내레이션 버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리얼 다큐멘터리로, 현재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옹알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논버벌 코미디로 화제를 모은 팀이다. 처음에는 생소한 도전이었으나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한국 개그'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특히 옹알스는 "우리의 쇼를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진행해보려고 준비 중이다. 사전답사 겸 태양의 서커스팀과 접촉을 시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한 바 있다.
한편, 제 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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