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동생을 먼저 떠나 보낸 속내를 털어놨다.
남보라는 24일 JTBC4 ‘비밀언니’에서 황보와 언니 동생으로 만나,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내 동생이 먼저 갔을 때”라며 “갑자기”라고 운을 뗐다.
남보라는 “동생이 친구 만나러 간다고 나갔는데 이틀 동안 연락이 안 됐다. 분위기가 싸한 거 있지 않느냐. 느낌이 싸했다”며 “집 앞에 경찰서가 있어서 갔는데 가는 동안 네 번을 넘어졌다. 못 걷겠고 숨을 못 쉬겠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울면서 담당자를 만나야겠다고 그랬는데 거기서 하는 말이 ‘어? 연예인이다’였다”며 “난 그때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그 다음날 동생을 찾긴 찾았는데 그때는 이미..”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보라는 “정말 슬픈 게 크리스마스 때 찾았다. 그래서 난 아직도 크리스마스가 별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남보라는 이날 제작진에게 “그때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맨날 새벽기도를 나갔었다. ‘한 번만 살려 달라. 죽을 만큼 힘들다’고 했었다”면서 이후 웃는 것을 연습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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