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얼굴' 배우 장동건과 이병헌이 임하룡의 40주년을 축하했다.
2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18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임하룡의 40주년 축하 영상이 공개됐다. 강호동 등 코미디언 후배들을 비롯해 배우 고두심 장동건과 이병헌이 영상에 등장해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선배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고 임하룡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무대에 오른 임하룡은 '나는야 젊은 오빠'를 열창했다. 댄서들과 꾸민 열정적 무대로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올해 임하룡은 서울에서 40주년 기념 디너쇼를 마쳤다. 그는 "난 재주가 없는 사람인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줬다. 영상도 많은 동료들이 보내줬다. 전유성부터 오나미까지 십시일반 도와줘서 서울 디너쇼를 무사히 마쳤다. 부산에서도 디너쇼를 여니 꼭 오셔서 구경해달라"고 말했다.
임하룡은 25일 오후 부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디너쇼 '쑥스럽구먼-왕의 귀환'을 개최한다.
또한 이날 개막식에서는 국내 여성 개그우먼들이 결성한 그룹 셀럽파이브의 축하공연과 해외 코미디언들의 쇼가 펼쳐졌다. 심형래가 칙칙이 분장을 하고 성화봉송 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6회를 맞은 부코페는 2013년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해 부산과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24일 개막한 부코페는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부산=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