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정약용 왜 죄인이 됐나
역사저널 그날 (KBS1 밤 9.40)
목민심서 완성 200주년을 맞아 정약용이 다산초당에서 꿈꾼 세상을 돌이켜본다. 신유박해와 정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18년이라는 긴 유배 생활을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정약용. 그는 겨우 얻어 살게 된 주막 곁방에서 생각, 말, 용모, 행동이라는 4가지를 바르게 한다는 선비의 자세를 다진다. ‘1표 2서’와 ‘목민심서’ 등 저술로 조선을 어떻게 개혁할지를 고민했다는 그의 사상을 만나러 패널들이 다산초당에 찾아간다. 초당 구석구석 인테리어와 농사에 관심이 많았던 정약용의 손길도 남아 있다는데… 그의 실학자적 면모를 찾아보는 재미는 덤이다.
침팬지를 사랑한 여자 제인
EDIF 2018 제인 (EBS1 저녁 7.55)
EBS 국제다큐영화제(EDIF)에서 영국 영장류 동물학자 제인 구달을 다룬 ‘제인’을 상영한다. 그의 초기 답사와 탄자니아 연구 활동, 주요 연구 대상인 침팬지 등을 섬세하게 보여줘 호평을 받은 다큐멘터리다. 구달의 인생 기록이기도 한 이 작품은 긴 연구 여정뿐만 아니라 그의 삶 자체를 조명한다. 집안 사정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지만 침팬지의 도구 사용과 육식 습관, 동족살해 폭력성 등을 발견해 위대한 업적을 남긴 그의 생애를 살펴본다. 세계적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오케스트라 음악이 깔린 영상을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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