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MBC 캐스터가 축구 중계 중 저지른 말실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정근은 24일 MBC를 통해 “멋진 골을 넣은 이승우 선수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정근은 “경기의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다 보니, 뜻하지 않게 실수를 했다. 멋진 골을 넣은 이승우 선수에게 죄송하다”며 “앞으로 차분하고 정확한 중계를 위해서 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남은 중계 방송에서는 이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근은 지난 23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인 우리나라와 이란의 중계 중, 이승우의 추가골에 대해 “주워 먹었다”라고 표현했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슈팅을 했으며, 쐐기 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김정근은 이승우의 골을 향해 “이승우의 재치 있는 플레이. 이런 것을 우리가 주워 먹었다고 표현을 해도 될까요?”라고 해 부적절한 표현으로 논란이 됐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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