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3위ㆍ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오픈(총상금 77만8,070달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2위ㆍ스페인)에 0-2(3-6 3-6)로 졌다. 부스타와 처음 만난 정현은 첫 서브 성공률 58%에 그칠 정도로 난조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반대로 공격 기회인 상대의 두 번째 서비스에는 득점 성공률이 42%에 머물렀다. 고전하던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3-5에서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해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지만, 곧바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세 번째 4강이 좌절된 정현은 다음 주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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