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우려 등으로
13가구 41명 긴급 대피
![[저작권 한국일보] 사진은 폭우로 불어난 제주시 오라2동 동산교. 김영헌 기자.](http://newsimg.hankookilbo.com/2018/08/24/201808240817786911_2.jpg)
제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한때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던 경기지역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이날 오전 3시 경기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7.3㎜로, 평택이 41.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최대 순간 풍속의 경우 포천이 초속 14m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 강수량(50∼150㎜)과 최대 순간 풍속(초속 30m)보다 비와 바람의 위력이 크게 약화된 것이다. 도재난안전본부는 이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다.
피해사항은 아직 신고되지 않았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주거지의 석축 붕괴 우려나 산사태 위험 등으로 5개 시ㆍ군 13가구 41명이 긴급 대피했다. 가평 4가구 14명, 이천 4가구 11명, 파주 3가구 10명, 양평 1가구 4명, 안양 1가구 2명 등으로 마을회관이나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
도는 앞서 태풍 피해에 대비, 저지대 53곳의 차량 2,199대를 이동 조치했고, 선박 592척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옥외광고판 3,968개를 철거하고 비닐하우스 4,340개동의 점검을 마쳤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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