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맞춤형 영양개선 사업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는 23일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영양식단 나눔 네트워크’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대구지역본부와 대구ㆍ경북장기요양기관협회, 대구ㆍ경북영양사협회, 대구시노인복지관협회, 자원봉사 영양사 등이 참석했다.
그간 장기요양 수급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장기요양기관에는 영양사가 의무 배치되지 않아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를 축으로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해 노인장기요양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맞춤형 영양식단표 무료제공 채널이 개설되면 매월 게시되는 양질의 맞춤형 식단표를 소규모 기관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되며, 혜택 대상 기관은 대구ㆍ경북 970여 개소(입소, 재가)로 전체 1,133개소 중 86%를 차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대용 대구지역본부장은 “‘어르신 영양식단 나눔 네트워크’ 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영양식단을 제공할 수 있어 서비스 질이 더 향상될 것이다”며 “영양식단표를 나눔으로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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