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정목표ㆍ5대 공약 발표
이재준 “최우선 시정가치는 ‘사람’과 ‘정의’”
경기 고양시는 민선7기 새 슬로건을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평화경제특별시’를 비롯한 4대 시정목표와 5대 대표공약, 83개 세부공약, 27개 핵심전략을 담은 시정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시민공모로 채택된 새 슬로건에 대해 “‘풍부한 인프라와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100만 대도시’, ‘평화를 기회로 자족기능을 구현하는 미래 대한민국의 중심도시’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양시의 최우선 시정의 가치는 바로 ‘사람’과 ‘정의로움’”이라며 “적절한 개발과 성장을 이루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평화경제특별시 ▦사람중심도시 ▦풍요로운 삶의 시민행복도시 ▦조화와 균형의 지속가능발전도시 등 4대 시정 목표와 함께 이를 실천할 27개 핵심전략도 내놨다.
‘5대 대표공약’으로는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으로 경기북부 평화경제특별시 도약 ▦파리기후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고양페이’ 도입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 ▦민관협치체계 확립 및 주민참여예산제 개선을 꼽았다. 5대 대표공약은 민선7기 출범 이후 한 달간 운영한 ‘평화경제준비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고양시민께 드리는 6가지 행복한 약속’을 통해 ▦105만 고양시민안전보험 ▦산후조리지원금 지급 ▦청년수당 도입 및 맞춤형 청년일자리 정책 추진 ▦뉴타운 해결방안 마련 ▦민원처리기간 단축 ▦고양시 종합청렴도 향상 등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산후조리지원금은 기존 출산지원금과 별개로 지급하며 시민안전보험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 및 사고, 범죄 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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