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호텔 등 평양 건축물 사진 전시
북한 평양 시내의 건축물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처음으로 경기 파주에서 열린다.
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는 9월14일~27일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제1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회는 건축사진 전시, 건축 영화 상영, 민현식 건축가의 주제 강연, 시민 참여로 이뤄진다. ‘파주에서 평양보기’라는 부제로, 영국의 건축전문 사진 기자인 올리버 웨인라이트의 평양 건축사진 전시회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인사이드 평양(Inside Pyeongyang’이란 이름의 전시회에선 피라미드 형태의 북한 최고층(105층) 건물인 유경호텔 등 평양시내 주요 건축물 사진 50여 점이 선보인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파주 건축 사진 공모전도 열린다. 공모전은 파주 출판도시, 파주지역의 건축 문화를 담은 사진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판도시기업협의회 관계자는 “남북평화협력 분위기 속에 이번 전시회에선 지금까지 국내에 공개된 적 없는 최근 북한 평양의 주요 건축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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