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년만에 부분변경된 ‘더 뉴 아반떼’를 다음달 9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출시에 앞서 이날 더 뉴 아반떼의 내ㆍ외장 디자인과 주요사용을 공개했다.
더 뉴 아반떼의 특징은 ▦혁신적인 디자인 개선 ▦안전ㆍ편의사양 강화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 등이다.
우선 외관 전면부는 더욱 넓어진 그릴과 선명한 면을 강조한 볼륨감 있는 후드를 적용해 강인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연출했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후드 사이를 날카롭게 파고들어 날렵한 이미지를 주도록 했다.
후면부는 직선으로 뻗은 램프가 전면부의 헤드램프와 함께 스포티한 개성을 보이도록 했다. 번호판이 있던 자리에는 엠블럼 일체형 트렁크 스위치와 아반떼 로고를 적용해 고급스럽게 했다.
내장은 새 스티어링 휠을 기준으로 입체감을 강조하는 운전석 중심으로 설계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에 ▦안전하차 보조(SE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 안전사양을 신규 도입했다. 또 동급 최초로 안전하차 보조 시스템을 적용,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시 경고 알림이 작동해 승객들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다. 일정 시간 동안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실내 순환하는 공기를 반복적으로 필터링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모드’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날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을 아반떼에 탑재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면을 스치듯이 낮게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며 “일상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 세단’으로 재탄생한 만큼, 아반떼가 다시 한 번 준중형의 기준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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