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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근접, 경기도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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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근접, 경기도 비상근무 돌입

입력
2018.08.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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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는 대응단계 상향해 피해 예방 총력

태풍 '솔릭' 여향으로 23일 오전 제주시 전농로 거리에 심어진 왕벚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태풍 '솔릭' 여향으로 23일 오전 제주시 전농로 거리에 심어진 왕벚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제 19호 태풍 ‘솔릭’이 점차 북상하면서 경기도도 이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전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19개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태풍대비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 중이며, 솔릭이 내륙으로 근접해오는 오후부터는 대응단계를 2,3단계로 상향해 피해예방에 총력을 쏟는다. 재난 관련 부서 직원 등을 중심으로 휴가자 복귀를 명령한 상태다.

도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후부터 경기지역에 서서히 영향을 준 뒤 24일 새벽 4시쯤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번 태풍이 경기지역을 지나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150∼200㎜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도는 각 시ㆍ군과 함께 22일부터 어선들의 항구 내 대피 등을 유도하고, 태풍의 영향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옥외광고물에 대해 정비를 계속하고 있으며, 하천변 주차장의 주차 차량에 대한 이동 조치도 진행 중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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