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는 22일 공사 회의실에서 경주시축구협회, 중국 일조시 축구협회와 한ㆍ중 청소년 축구발전 및 문화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 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과 중국 산동성 일조시의 축구관계자와 스포츠 전문여행사의 교류로 청소년 축구 등 특수목적관광단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앞서 지난 5월 일조시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여행상품을 구성하고 팸투어 지원을 시작으로 경북의 매력과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홍보하였으며, 7월에는 축구와 관광을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 팸투어 진행 등의 결과로 4박5일 가족여행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특히 이 상품에 참가한 여행객들이 경북관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특수목적관광단 유치의 전망도 밝아 이번 업무협약 이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매년 전기적으로 청소년 및 동호인 축구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 후 중국 대표단은 2018 경주 국제 유소년(U-12)축구대회를 치룬 축구 인프라를 둘러보고 화랑마을을 찾아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견학했다.
일조시 축구협회 리웬성 부주석은 “서로의 깊은 교류를 통하여 장점은 받아들이고 단점은 보완하여 양도시의 축구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조시 축구협회는 2010년 설립, 산하에 청소년 축구부는 48개팀 1,018명, 축구클럽은 32개팀 1,175명의 선수단이 있다.
경북관광공사 이재춘 사장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포츠를 통한 한ㆍ중 청소년 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며 “앞으로 경주, 포항, 영덕을 연계한 동해안 축구벨트 전지 훈련 기지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교류로 경북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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