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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이정은, 유일하게 지성 알아봤다…”우리 사위니까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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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이정은, 유일하게 지성 알아봤다…”우리 사위니까 기억해”

입력
2018.08.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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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이정은이 지성을 찾아왔다.tvN 방송캡처
‘아는 와이프’ 이정은이 지성을 찾아왔다.tvN 방송캡처

'아는 와이프' 이정은은 지성을 기억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는 서우진 엄마(이정은)이 차주혁(지성)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한지민)은 엄마가 집을 나갔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갔다. 그 시각 서우진 엄마는 차주혁이 좋아하는 멸치볶음 반찬을 들고 일하는 은행에 찾아가 “차서방 나 왔어”라며 크게 소리쳤다.

이에 차주혁은 당황 해 하면서도 “장모님”이라고 말했고 더 이상 난처해지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집에 데려 다 드리겠다. 우진이가 걱정한다. 멸치 맛있게 잘 먹겠다"고 고마워했다.

차 안에서 서우진 엄마는 “우진이랑 사는 거 만만하지 않지? 내가 알아. 걔가 은근히 존심 세서 내색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힘에 부치면 속으로 곪고 성질부리고. 그래서 남편한테는 내색하는 거야 걔 딴에는. 자네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하더라. 아버지 보내고 죽을 만큼 힘들다고 하는데 선생님 있어서 버텼다고. 그래서 고마워, 우리 딸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주혁은 “장모님 왜 절 기억하세요? 제가 다 바꿔버렸는데”라며 속에 담아뒀던 말을 물었다.

이에 서우진 엄마는 “어떻게는 뭘 어떻게야. 사위니까 기억하지 연은 맺고 끊을 수 없다. 세상 이치를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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