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도전하고 싶은 역할로 ‘기자’를 꼽았다.
박해일은 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영화와 배우 인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배역을 묻자, “기자 역할을 다시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신인 배우 때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보통 형사나 경찰 역할들을 많이 하지 않나. 나는 왜 기자 역할이 매력적일까. 보이기엔 일반적인데 그 힘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다른 이야기와 톤의 개념으로 언론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해일은 “언론인이 액션 하는 영화는 어떻겠나”라며 “실제로 그런 느낌을 좋아한다. 액션을 할 만한 사람이 나와서 하는 거보다 안 그럴 거 같은 사람이 나와서 장르에 대입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선택하는 작품에 대해서, 배우는 결국 자기 작품에서 보여지는 연기로 그 나이대와 경험치가 보여진다고 생각한다. 내 나이는 열심히 많이 해야 하는 에너지가 있을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해일이 출연하는 '상류사회'는 욕망으로 가득 찬 부부가 상류사회에 입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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