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탄소흡수원 확충 목적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올해부터 4년 동안 120억원을 들여 개인소유 임야 500ha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탄소흡수원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다.
매입할 임야는 현 도유림에 연접해 집단화가 가능한 토지, 수목원 등 산림휴양시설로 활용 가능한 토지, 시험림·시험포지로 조성 가능한 토지 등이다. 규모는 독립된 임야로 10ha 이상이다.
매각을 원하는 산주는 도산림연구소 산림관리과(043-220-6182)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매수 가능 여부는 현지조사 등 행정절차를 통해 이뤄지며, 가격은 감정평가 기관 2곳의 평균 평가금액으로 결정된다.
정재훈 도산림연구소 산림경영팀장은 “도유림을 확대해 숲의 공익기능을 증진시키고 각종 산림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라며 “개인 산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 도유림 총 2만 2,384ha에 이른다. 이곳엔 미동산수목원, 조령산자연휴양림, 덕동생태숲 등 수목원과 산림휴양시설 등이 들어서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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