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며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21일 부산에서는 수백 척의 선박들이 항구에 대피했고, 울산서는 크레인을 사용해 배를 육상으로 옮기기도 했다.
과거 태풍 '루사’와 '매미'로 막대한 피해를 본 강릉에서도 이날 자율방제단 회원들이 도심 거리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 작업을 진행했다. 속초시도 상습 침수지역에 원활한 배수를 위해 하수도 준설작업을 벌였다.
현재 솔릭은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일본 큐슈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모레 새벽제주도를 거쳐 저녁 무렵 서해안에 진입한 이후 수도권을 관통해 북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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