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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조선시대 대표 영남 남인 노상추 재조명한다

입력
2018.08.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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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영남 남인의 대표적 무관 노상추가 쓴 '노상추 일기' 원본. 구미시 제공
조선시대 영남 남인의 대표적 무관 노상추가 쓴 '노상추 일기' 원본.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24일 금오산호텔에서 ‘노상추 일기의 이해와 연구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주관으로 관련 학자, 학생, 지역 유림, 역사문화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노상추 일기'는 조선 정조, 순조 때 삭주부사, 금위영 천총, 홍주영장 등을 역임한 영남 남인의 대표적 무관인 선산 출신 노상추(1746~1829)가 68년 동안 써온 일기로 조선시대 개인 기록 중 가장 방대한 분량과 생활 저변에 대해 세세히 담겨 있다.

학계에서는 노상추 일기에 대해 전근대 조선 사회사와 생활사를 복원하고 경북 북부권역의 실상과 향촌사회의 역할과 갈등, 정치적 동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포럼으로 노상추 일기의 중요성과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일기의 본산인 구미를 더욱더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중심의 특화된 연구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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