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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중심에서 아시아로 세계로”

입력
2018.08.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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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교 50주년 ‘제2건학’ 박차

각종 국책사업 유치 ‘전국 최고’

‘맞춤형 산학협력’, 지역발전 견인

내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국립 창원대는 교육부의 자율개선대학에 최종 선정되는 저력을 과시하며 전국 최고의 국책사업 유치와 지역맞춤형 산학협력 등을 내세워 제2건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캠퍼스 전경. 창원대 제공
내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국립 창원대는 교육부의 자율개선대학에 최종 선정되는 저력을 과시하며 전국 최고의 국책사업 유치와 지역맞춤형 산학협력 등을 내세워 제2건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캠퍼스 전경. 창원대 제공

내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국립 창원대(총장 최해범)가 지난 6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통과에 이어 23일 최종 관문을 통과,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근년 들어 잇따라 유치한 주요 국책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제2의 건학’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창원대는 이번 교육부로부터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정원감축 없이 대학이 폭넓게 운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지원을 받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낼 기반을 마련했다.

창원대는 특히 최해범 총장 취임 이후 대부분의 주요 국책사업을 유치, 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ACE+)에 선정된 것을 비롯, 창업선도대학사업과 사회맞춤형산학협력사업(LINC+),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등 대형 정부지원사업을 잇따라 따내 기염을 토했다.

이중 ‘ACE+사업’은 창원대가 2015년 7월 경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사업. 이 사업은 정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증한 것으로, 창원대는 연간 20억원씩, 4년간 총 80억원을 지원받아 교양교육 강화와 전공교육 내실화, 교수학습지원 체계 구축, 교육의 질 제고 등 학부교육 선도대학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주관의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은 2016년 전국 국공립대와 경남지역 대학을 통틀어 유일하게 선정됐다. 창원대는 매년 정부에서 18억원씩, 3년간 최대 54억원을 지원받아 창업자 발굴 및 교육, 사업화 지원, 성장 가속화와 후속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 경남지역 창업의 거점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LINC+사업’은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체와 창원대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는데, 창원대는 2022년 2월까지 연간 최대 50억원씩 5년간 총 250억원을 지원받는다. 풍부한 인력풀을 자랑하는 창원대는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인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최해범 창원대 총장이 캠퍼스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창원대 제공
최해범 창원대 총장이 캠퍼스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창원대 제공

경남에선 유일하게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에도 선정된 창원대는 지난해 미래융합대학을 신설, 지역 평생학습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원대가 전국 국ㆍ공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수행 중인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도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4년째 진행 중인 이 사업은 네팔에 한국형 특수교육 모델을 전수하고, 네팔정부의 특수교육 마스터플랜 개발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얻어 올해 상반기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총 25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은 전국 국ㆍ공립대학 중 최다인 6개 특성화사업단 및 2개의 특성화 우수학부를 운영하는 등 대학의 지속가능한 특성화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최해범 창원대 총장은 “지난 반세기 창원대는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중추인 창원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양성에 앞장서 왔다“며 “이제 경남을 넘어 세계 명문대학들과 경쟁하는 글로벌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대 수시모집 가이드

9월 10∼14일… 총 1412명 모집

원서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

창원대는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총 1,412명으로 정원내 1,198명, 정원외 214명을 각각 모집한다.

특히 올해 창원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도입으로 글로벌창의인재전형 186명, 기회균형 18명, 특수교육 17명을 모집할 예정인데, 2개 전형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 수험생들의 입시부담을 완화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창원대학교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si.changwon.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창원대 입학관리본부로 하면 된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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