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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 “기존 연기 스타일 버릴 것” 남다른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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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 “기존 연기 스타일 버릴 것” 남다른 각오

입력
2018.08.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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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OCN 제공
‘플레이어’ 송승헌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OCN 제공

‘플레이어’ 송승헌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송승헌은 OCN 새 드라마 ‘플레이어’에서 수려한 외모에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까지 겸비한 천재 사기꾼 강하리 역을 맡았다. ‘사기꾼’이라는 단어 만으로도 송승헌이 그간 구축해온 이미지와 차별 점을 엿볼 수 있다.

송승헌은 21일 제작진을 통해 ‘플레이어’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기존에 하지 않았던 장르다. 새로운 캐릭터가 낯설면서도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기존에 내가 가진 느낌과 전혀 다른 캐릭터라 모든 것이 새롭고 재미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 스타일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또한 “하리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재미있고 밝은 면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강해 보이려고 하지만 속으론 혼자 아파하고 정이 많은 점이 실제 나와 비슷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강하리’라는 역할이 송승헌을 만나 어떤 입체적 캐릭터로 탄생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그는 ‘플레이어’ 4인방의 리더로서 함께 촬영중인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 역의 정수정, 천재 해킹 마스터 임병민 역의 이시언, 주먹요정 도진웅 역의 태원석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도 잊지 않았다. “모든 캐릭터가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 나중에 드라마를 보시면 깜짝 놀랄 거다”라며 “이렇게 좋은 기운들이 시청자들에게 꼭 전달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과 활력으로 넘쳐있는 송승헌은 “하리라는 캐릭터는 배우 송승헌이 아니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주말에 무조건 봐야 하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9월 29일 첫 방송까지 관심과 애정으로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액션 드라마다. ‘블랙’ ‘신드롬’ 등을 담당한 고재현 감독이 연출을, 2011년 한국추리문학상 장편 소설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신재형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보이스2’ 후속으로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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