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독점한 LG에 맞불
옷 위, 아래로 공기 분사해
25분만에 먼지, 냄새, 세균 제거
삼성전자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가 다음달 국내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에어ㆍ스팀ㆍ건조ㆍ청정의 4단계 방식을 적용한 에어드레서를 최초로 공개했다.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의류청정기다. 에어 분사 방식이라 의류를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적은 게 특징이다.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안에 미세먼지의 99%를 제거할 수 있고, 털어낸 먼지와 냄새가 제품 안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업계 최초로 전문 필터를 탑재했다.
복수의 의류를 동시에 관리 시 최적의 코스를 추천하는 ‘케어레시피’, 24시간 제품을 진단하고 제품 사용과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홈케어 매니저’ 기능도 갖췄다. 패딩 스웨터 모피 가죽 등 관리가 까다로운 의류와 아기옷, 침대 커버처럼 주기적인 살균이 필요한 소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스페셜 코스’ 기능도 유용하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의류 소재별 최적 코스 추천부터 제품 관리 등도 지원한다.
에어드레서 색상은 골드 미러, 우드 브라운, 우드 로즈, 클래식 화이트 네 가지다. 출고가격은 174만~19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출시에 앞서 삼성닷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인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사물인터넷(IoT) 리더십,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이 요소들이 모두 접목된 에어드레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며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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