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4.4m 반지하식 구조
전남 고흥군은 운대리 도자 유적지에서 덤벙기법 전용 분청사기 가마터 1기를 추가로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고흥 운대리 일대는 청자와 분청사기 가마터 30여기가 밀집 분포하고 있다.
고흥군은 운대리 분청사기 18호 가마터를 조사하던 중 추가로 가마터 1기와 배수로 1기가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가마터는 길이 14.4m로 가마에 불을 지피는 ‘봉통부’에서 가마 내부까지 잘 남아 있어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마는 반지하식 구조로 폐기장에서는 사발과 접시 등 분청사기 파편이 확인됐다. 1980년에 운대리에서는 15세기 말로 추정되는 가마터가 처음 발견됐고 현재까지 27기의 가마터가 확인됐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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