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그룹 DJ DOC의 ‘영원한 악동’ 이하늘(본명 이근배ㆍ47)이 17세 연하의 오랜 연인과 오는 10월 10일 결혼한다. 이하늘은 2009년 여자친구를 공개한 뒤 방송에서 상대를 “모과”라 부르며 애정을 보여왔다.
20일 이하늘 소속사인 슈퍼잼레코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제주 모처에서 화촉을 밝힌다.
이하늘은 1994년 DJ DOC 1집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했다. 1990년대 초반 클럽에서 DJ로 활동하다 혼성 댄스 듀오 철이와 미애로 활동했던 음반 제작자 신철에게 발탁돼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이하늘은 DJ DOC로 활동하며 ‘머피의 법칙’ ‘미녀와 야수’ ‘여름 이야기’ ‘DOC와 춤을’ ‘런 투 유’ 등 구수하고 흥겨운 댄스 음악부터 ‘삐걱삐걱’ 같이 사회 비판적인 힙합곡으로 사랑받았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벌어진 2016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정을 꼬집는 노래 ‘수취인분명’을 내기도 했다. 이하늘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하며 연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