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블랑 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진흥에 공헌한 최윤정(사진)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을 ‘제27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 2018)’의 한국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후원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각 나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몽블랑 문화재단은 “최 이사장이 2013년부터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이끌며 창작활동을 지원했고 문화예술의 공익성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989년 우경문화재단으로 출발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인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최 이사장은 “이 상은 개인의 노력으로 받는 게 아니라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할 1만5,000유로(약 1,900만원)의 상금과 특별히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에디션 펜’을 받는다.
역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자 명단에는 유명인사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해외에서는 영국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미국의 록펠러 재단 등이 이 상을 받았고, 한국에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이호재 가나아트ㆍ서울옥션 회장 등이 수상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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