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마다 국악의 향기에 취해 보세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다음달부터 11월말까지 두달간 매주 토요일 서구 만년동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토요 상설 국악공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토요 상설 국악공연은 2004년부터 시민들이 국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해 온프로그램으로, 미래 관객인 청소년들은 물론 우리 전통음악을 접하고 싶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있는 공연으로 꼽히고 있다.
공연은 전통음악과 무용, 성악, 연희, 실내악 등 국악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국악의 특색있는 음색과 춤사위 등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악 실내악 연주팀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국악의 진면목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연정국악원측은 밝혔다.
총 12회 공연 중 6회는 시립연정국악연주단이 친절한 해설과 함께 국악의 모든 장르를 선보이고, 나머지 6회 공연은 초청 6개팀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작은마당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배부한다. 8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공연관람권을 제시하면 한밭수목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재문 연정국악원장은 “평소 국악을 잘 모르더라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국악의 진면목을 직접 경험하며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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