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으로 ‘대구청년 알바돌봄사업’ 추진
아르바이트 청년에 대한 열정페이가 대구서는 발을 붙이기 힘들게 된다.
대구시는 사회 초년생인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노동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 고용주와 상생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대구청년 알바돌봄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한국공인노무사회 대구경북지회와 잡코리아X알바몬 대구지사, 대구청년유니온과 알바돌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대구시는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및 지원, 청년정책 홍보를 담당하고 한국공인노무사회 측은 근로수칙과 노동법규 교육, 노무상담, 근로권익 보호활동을 편다. 잡코리아X알바몬은 사업홍보와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대구청년유니온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청년친화사업장 사례를 발굴해 홍보한다.
시는 이와함께 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와 새로운 청년정책, 진로탐색, 취ᆞ창업지원 사회진입 조력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알려 아르바이트 청년의 사회 진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아르바이트 청년의 감성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토크콘서트도 열기로 했다.
한편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아르바이트생 3,198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38.6%가 임금체불과 최저임금보다 낮은 급여, 수당 없는 연장근무, 휴게 및 출퇴근 시간 무시, 감정노동, 부당해고 등 부당대우를 당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청년들이 생애 첫 직장인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부당 대우를 받지 않도록 알바돌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르바이트 청년과 고용주 모두 상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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