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시양이 스크린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했다.
곽시양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속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런닝맨’에는 곽시양, 김뢰하, 서효림이 명품 악역 3인방 특집으로 출연, 런닝머니를 가지고 레이스를 하는 ‘아웃닷컴’ 특집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곽시양은 초반에 진행된 뿅망치 미션에서부터 ‘엄격한 룰지킴이’로 변신했다. 상대를 불문하고 봐주는 것 없이 게임을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모두가 두려워하는 ‘능력자’ 김종국이 반칙을 하자 직접 벌칙을 행하며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요”라는 답변으로 좌중을 폭소하게 만드는 재치까지 선보였다.
이후 최종미션에서는 15분마다 바뀌는 타깃을 게임머니로 낙찰 후 아웃 시켜 타깃의 자산을 모두 가져오며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올아웃 레이스’로 게임이 진행됐다. 출연진들은 설계자가 누구인지 추측하며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는 가운데 곽시양은 모두를 깜빡 속이는 연기로 양세찬을 아웃 시켰다.
곽시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설계자 전소민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 변신했다. 곽시양은 아웃된 것처럼 몰래 숨어 다니며 출연자들을 방심하게 만든 것은 물론 전소민을 도와 차례대로 타깃들을 아웃 시켰다.
결국 곽시양의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전소민의 똑똑한 두뇌가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서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곽시양은 ‘런닝맨’ 첫 출연부터 톡톡히 제 몫을 해내 이목을 끌었다.
한편 곽시양은 영화 ‘목격자’에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 태호 역으로 열연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