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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직원 ‘쿠팡맨’ 연말까지 1000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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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직원 ‘쿠팡맨’ 연말까지 1000명 신규 채용

입력
2018.08.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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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배송물량 증가에 따라 연말까지 배송직원 ‘쿠팡맨’ 1,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0명은 다가오는 추석 피크 시즌을 앞두고 9월까지 집중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쿠팡맨은 일반 택배 기사와 달리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쿠팡 직원으로, 현재 3,500여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일반 택배 기사는 본인이 직접 택배 트럭을 사서 운행하고 택배 회사와 계약을 맺어 배송 상자당 수수료를 받는 자영업자다. 직접 차량 유지비를 부담하는 것은 물론, 사고가 나면 본인 부담으로 사고를 해결해야 한다.

쿠팡맨은 이와 달리 쿠팡 소유 트럭을 이용해 배송 서비스를 하고 유류비와 4대 보험 등을 회사로부터 받는다. 연차 휴가와 회사 휴양시설 이용, 가족까지 보장되는 실손보험 제공 등의 복지 혜택도 일반 직원과 같다.

쿠팡맨은 운전면허를 보유한 사람 가운데 운전 경력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쿠팡은 최근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오토트럭 500대를 도입해 지원 자격을 2종 오토 면허 보유자까지 더욱 확대했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배송 물량이 크게 늘어 이를 감당하기 위해 추가로 채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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