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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56.3%… 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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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56.3%… 2주 연속 하락

입력
2018.08.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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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조사…민주 39.6%, 대선 이후 첫 30%대 

 한국 19.9%, 정의 13.3%, 바른미래 7.3%, 평화 2.4%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5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14일과 16∼17일 전국 성인남녀 2천7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1.8%포인트(p) 내린 56.3%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최저치였던 지난주 주간집계(58.1%)보다도 낮은 수치다.

다만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주 후반에 올라 지난주 주중 집계(13∼14일·55.6%)보다는 0.7%p 상승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0%p 오른 38.4%로 집계됐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60대 이상(42.1%·6.0%p↓), 부산·울산·경남(44.6%·5.5%p↓), 진보층(77.2%·4.3%p↓)에서 하락 폭이 특히 컸다.

호남과 경기·인천, 30대,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 보도 급증에 따른 편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전 지사 무죄 판결'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감을 높이고, 국민연금 개편과 국회 특수활동비 '꼼수 폐지' 논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 등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9.6%(1.0%p↓)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졌으나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이다.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19.9%로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60대 이상(한국당 29.8%, 민주당 28.6%)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정의당은 13.3%(0.9%p↓)로 2주 연속 소폭 내림세가 이어졌다.

바른미래당은 1.8%p 상승한 7.3%의 지지율로 3주째 만에 7%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2.4%로 변화가 없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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