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5ㆍ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성현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동타를 이룬 리젯 살라스(미국)와 연장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살라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이로써 7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7주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3승, 투어 통산 5승째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공동 7위를 기록하면서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 자리 복귀도 예약했다.
한편, 양희영(29은 이날 버디 6개를 낚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3위. 고진영(23)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4위에 자리했다.
이미향(25)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은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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