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태리와 김민정이 서로를 도왔다.
19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요셉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유진 초이(이병헌)가 본젹적으로 진실에 다가섰다.
분노한 유진 초이는 진짜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이완익(김의성 분)을 찾아가 "배후에 당신이 있을 거라 의심이 들었다"고 말했으나, 이완익은 되려 당당하게 나왔다. 유진 초이는 이완익에게 당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요셉을 죽인 범인으로 누명을 쓴 사람은 바로 구동매(유연석)였다. 구동매의 부하들은 구동매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죽였다고 주장했으나 그 과정에서 한 사람이 총에 맞았고, 상황이 심각함을 인지한 구동매는 부하들을 말렸다.
유진 초이는 구동매가 진범이 아님을 확신했다. 진범은 김용주(윤병희)이므로 아직 김용주가 한성에 있다면 빨리 잡아야한다고 했다. 팔에 총상을 입어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울 것이니 수상한 사람은 모두 수색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김용주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고애신의 집 앞을 방문했던 김희성(변요한)이 김용주를 마주쳤다. 김희성은 아는 척을 했지만 김용주는 도망쳤고, 김희성은 김용주에게서 독특한 냄새를 맡았다.
고애신은 장승구(최무성)에게 자신을 빼내달라 부탁했다. 장승구는 "그 자에게 갈 것이냐"고 물었고, 고애신은 바다에 다녀온 사실을 고백하며 "지금은 그에게 가야겠다"고 대답 했다. 애원하는 고애신의 말에 장승구는 "서둘러라"라고 말했다.
고애신은 유진 초이를 찾아가 위로했다. 이때, 건너편 건물에서 자객이 유진 초이의 방을 공격했다. 유진 초이는 고애신을 보호했고, 서둘러 빠져나가라 했다. 쿠도 히나가 찾아와 곤란해 했지만 고애신은 되려 유진 초이를 안심시키며 쿠도 히나에게 빠져나갈 수 있게 뒷문까지 배웅해달라고 부탁했다.
쿠도 히나는 호텔 손님들이 어수선한 틈을 타 고애신을 몰래 빼돌렸다. 하지만 일본영사 하야시의 부하가 쿠도 히나에게 총을 겨누며 호타루(김용지)를 어디로 빼돌렸냐고 협박 했다. 쿠도 히나는 호타루가 있는 곳을 안내하겠다며 방으로 데려갔고, 미리 방에 숨어있던 고애신과 힘을 합쳐 하야시의 부하를 쓰러뜨렸다.
고애신과 쿠도히나가 힘을 모으는 사이, 유진 초이는 자객을 찾아냈다. 유진 초이는 그에게 왜 노렸냐고 물었다. 자객은 "자네의 수사가 진실에 가까워질 수록 우리 조직에겐 위협이 된다"라며 유진을 제거하기로 결정했으니 고애신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고애신은 황은산(김갑수)이 조직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황은산은 고애신에게 유진을 공격하라 명령 한 것이 자신임을 밝혔고, 이어 "강을 건너오는 자가 있다, 누구든 죽여라"고 명령했다. 고애신은 그자가 유진 초이냐고 물었고, 황은산은 "그의 선의가 조선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며 유진 초이를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애신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망설이기 시작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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