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04가구 개발 추진
십 수년 간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업체와 주민간 갈등을 빚어온 안양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부지가 아파트 단지로 공영개발된다.
경기도는 19일 아스콘 공장부지 등이 포함된 안양 연현마을 주변지역을 공영개발을 통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아스콘 공장 부지 등 주변지역 12만1,150㎡에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파트 904가구 등을 건설하기로 했다. 9월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10~11월 중 타당성 검토 용역을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맡아 추진한다.
도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공공주택특별법 특례에 따라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 사업을 조속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3일 이재명 지사가 취임 후 첫 민생현장인 연현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4자 협의체(업체ㆍ주민ㆍ도ㆍ안양시)를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해결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속도를 냈다.
도 관계자는 “안양 연현마을을 ‘이재명식 민원해결 제1호 사업’으로 꼽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주민들과 관련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n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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