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제도 정착부터
장애인 복지관, 교육권 보장
독거노인 안전시스템도 구축
모든 구성원 챙기는 깨알 행정
유니세프 아동, 여성친화 인증 추진
태조 왕건이 명명한 도시이자 평안과 충절의 도시인 천안시가 신수도권이란 후광을 업고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천안시는 1963년 시 승격 이후 인구 70만, 예산 2조원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전국을 2시간대로 연결할 수 있는 빼어난 교통망을 갖추고, 11개 대학과 7만여명의 학생이 숨쉬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났다. 천안시는 14개 산업단지(연면적 900만㎡)에 이어 추가로 5개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모두 3,600여개 기업이 자리잡아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 기업도시로도 손색이 없다. 천안시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경제와 문화 중심 도시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사람이 중심인 편안한 도시
천안시 민선7기 시정 핵심가치는 ‘사람이 중심인 천안,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천안’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특히 아이와 여성의 안전과 일자리, 보육 등을 시가 책임져 모두가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천안을 만들겠다는 구본영 시장의 약속이 담겼다.
천안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와 여성 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영유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집 안심보험 공제회 가입비 지원,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학생·안심귀가 서비스 구축 등 어린이와 여성 친화적 도시를 만들고 있다. 또 범죄예방 CCTV 확대 설치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 공약사업인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은 천안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는 7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지도를 바꾸고 천안시가 세계 중심도시로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수도권전철 연장 사업에 맞춰 청수역과 부성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내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편리하고 스마트한 교통체계도 확립해 나가고 있다. 특히 광역순환도로망을 구축을 위한 천안시 외곽순환도로(국도21호선 대체우회도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도심권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타당성조사용역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입증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당위성을 설명하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도시
지역사회 안전망 확충으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천안시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부종합복지관 건립, 장애인 시내버스 무료환승 지원, 장애인 연금 30만원으로 인상, 장애인복지관 완공과 교육권 보장 등으로 인정이 넘치는 행복도시를 만들고 있다.
천안시는 공동육아제도, 일ㆍ가정양립사업 등을 추진하며 출산친화적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선도하고 있는 도시이다. 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으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 장려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해서는 어르신 웰빙스포츠 공간 조성, 독거노인 보호 및 안전 확인시스템 강화, 장애인 고용촉진 및 맞춤형 일자리 사업 확대 등 사회취약계층이 권리와 혜택을 누리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민선 6기부터 추진 중인 서민임대주택 9,600여세대 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민과 대학생,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미래 신 성장 동력 확보로 일자리 풍부한 도시
천안시는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기능 강화, 첨단산업단지 조성, 유량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민선 6기 때 가시화한 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제2산단 재생, 북부BIT산업단지 조성, 제6산업단지 등 신규 산단 건설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성환종축장 이전,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등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부동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을 추진해 균형 있는 도시기반을 확충한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청사 이전 후 10년 넘게 답보상태였던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남상공원 주변이 국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원도심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천안역 교통기능 회복과 4차산업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기 위한 역점시책이다. 시는 이곳에 청년임대주택, 공공임대상가, 복합환승센터 등을 건설해 천안역 주변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전국 유일의 임시역사로 15년째 방치되고 있는 천안역사를 건립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올해 국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실시설계비로 확보해 관련 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설계 완료 후 2020년 천안역사 신축 사업을 착공할 방침이다.
▦미래를 꿈꾸는 활기찬 도시
천안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충분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 특색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활성화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콘텐츠코리아랩, 음악창작소, 천안창작스튜디오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충남예술발전 창작공간 조성과 함께 청소년들의 문화콘텐츠가 있는 대학문화의 거리와 천안문화 관광을 위한 천안형 스토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청수영어전문 도서관 개관에 이어 도서관, 주민 커뮤니티 등 복합 문화 기능을 수행할 천안아산 상생협력센터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 청소년이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체험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칠 수 있는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청소년재단도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위해 500만 그루 나무심기 녹색프로젝트 및 친환경 에너지 환경 구축 등을 추진해 미세먼지를 2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시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과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 및 수변생태공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아 숲 등도 확대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건강한 녹색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구본영 시장은 “민선 6기는 천안시가 시민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였지만 민선 7기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세계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 이라며 “ ‘사람이 중심인 천안,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천안’을 시정 목표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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