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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르네상스] 세종시의회 “시민의 꿈 실천하는 희망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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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르네상스] 세종시의회 “시민의 꿈 실천하는 희망의회”

입력
2018.08.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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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13명…평균연령도 젊어져

전문성ㆍ경험 고루 갖춘 의원 포진

개헌 통한 행정수도 완성 의지 탄탄

지난달 2일 세종시의회에서 서금택(앞줄 왼쪽 다섯번째) 의장 등 18명의 의원들이 개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원들은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세종시의회 제공.
지난달 2일 세종시의회에서 서금택(앞줄 왼쪽 다섯번째) 의장 등 18명의 의원들이 개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원들은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세종시의회 제공.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의회는 큰 변화를 맞았다. 의석수가 15개에서 18개로 늘었고, 이 가운데 초선의원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13명이나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균형을 맞췄던 정당분포는 민주당 일색(비례 1명 제외)으로 변모했다.

3대 시의회는 2대보다 젊어졌다. 평균연령이 2대는 50.2세였지만, 3대는 49.3세로 0.9세 낮아졌고, 30~60대 사이에 고루 분포돼 있다.

특히 의원들이 보건ㆍ행정ㆍ교육ㆍ도시건축ㆍ산업ㆍ체육ㆍ안전ㆍ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춰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윤희(15선거구) 의원은 대전보건대 겸임교수이며, 서금택(1선거구ㆍ의장) 의원은 39년 간 공직에 몸담은 행정전문가다. 유철규(14선거구) 의원은 국토교통부 공무원 출신의 도시ㆍ건축전문가다.

재선 윤형권(9선거구) 의원은 교육학 박사이며, 임채성 의원(11선거구)은 체육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영세 의원(비례ㆍ부의장)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정책연구실장을 지낸 여성문제 전문가다.

기대감을 업고 새롭게 진용을 갖춘 시의회는 재선의원의 관록과 초선의원의 열정을 한데 모아 초반부터 의정활동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시의회는 사무처와 의원 공모,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슬로건을 ‘세종시민의 꿈, 실천하는 희망의회’로 정했다. 여기엔 다양한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참뜻을 대변하는 시의회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첫 회기인 제50회 임시회에선 1회 추경안과 각종 조례안 등 30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일부 논란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첫 회기를 무난하게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의회는 3기 공공시설물 인수점검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지난 1일 1차 회의를 갖고 하자없는 공공시설물 인수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3기 인수점검위의 활동기간은 내년 말 까지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온라인 카페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회원들과 만나 저감대책과 공기질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관련조례 제정 등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서금택 의장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도시이자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 의장은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민심을 잊지 않고 소통과 협의의 리더십으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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