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벽돌이 떨어져 주민 2명이 다쳤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아파트에서 벽돌 2개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60대 주민 2명이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각각 어깨와 무릎을 다쳤다. 스치듯이 맞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위쪽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는 없다"면서 "집마다 탐문하는 식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차량 유리창이 부서지고 옆에서 식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12∼14일께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1단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은색 그랜저 승용차 뒷유리창이 파손된 채 발견됐다.
차 주인인 60대 여성 A씨는 12일 오후 8시께 차를 주차했고, 14일 오후 4시 30분께 다시 차를 이용하려다가 유리창이 부서진 것을 발견했다.
그는 차를 살펴보다가 인근에 식칼이 한 개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고, 곧바로 관리사무소에 알려 칼을 수거하도록 했다.
A씨는 유리창을 부순 이가 스스로 관리사무소를 찾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하루가량 기다렸으나 아무 소식이 없었고,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6일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부서진 차량 유리창과 식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놓고 다각도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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