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름, 배우 곽시양이 작정하고 돌아왔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목격자'에서 대단한 변신을 보여준 데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을 그린 스릴러다.
이번 작품에서 곽시양은 살인자 역할을 맡아 체중을 13kg 늘리며 비주얼에도 변화를 줬다. 살인자의 얼굴로 시작하는 영화인만큼, 특별히 외형을 만드는데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맡은 역할은 애잔하고 달달한 남자 위주였는데 이번 역할은 연쇄살인범이라는 점이 끌렸다. 내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기 변신을 꿈꿨던 사실을 고백했다.
영화의 개봉과 함께 예능 출연도 이어진다. 오는 19일 오후 4시 50분 SBS '런닝맨'에 전격 출격하는 곽시양은 보다 편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런닝맨'에서는 모든 것을 지켜보는 의문의 설계자를 찾아 수상한 레이스를 끝내기 위한 런닝맨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배우 서효림, 김뢰하와 함께 출연한 그는 '런닝맨' 멤버들과 꿀케미를 선보임과 동시에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더불어 곽시양은 현재 MBC에브리원 '바다경찰'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첫 해양경찰 근무를 마치고 함께 숙소로 귀가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남항파출소 해양경찰들은 한 자리에 모여 첫 근무를 경험한 '바다경찰' 멤버들에게 칭찬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하루 일과를 끝낸 네 멤버들은 숙소로 향하고, 힘든 하루를 보낸 멤버들 위해 곽시양과 조재윤이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선다. 곽시양은 멤버들에게 콩국수를 해주기 위해 서울에서부터 콩국물을 챙겨왔다고 밝히며 세심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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