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성난황소’가 촬영을 끝냈다.
17일 배급사 쇼박스는 “‘성난황소’가 지난 3일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얻은 마동석이 이번 작품에서 아내를 구하려는 남편으로 등장한다.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물이다.
동철은 물불 가리지 않는 황소 같은 성격의 소유자인데 결혼 이후 성질을 죽이고 살다 아내가 납치되면서 고삐가 풀리게 되는 인물. 오직 마동석만이 소화할 수 있는 맞춤형 캐릭터다.
마동석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영화라 남다른 애정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면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신나고 통쾌한 액션이 나올 것 같아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철보다 기가 세지만 마음만은 오롯이 남편 사랑인 아내 지수 역을 맡은 송지효는 색다른 걸 크러쉬 매력을 예고했다. 지수를 납치해 동철을 폭주하게 만드는 기태 역에는 김성오가 합류했다.
‘성난황소’의 각본과 연출은 신인 김민호 감독이 맡았으며 ‘범죄도시’ 제작진이 참여했다. 내년 개봉 예정.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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