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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도시’ 강릉 일회용품 퇴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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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도시’ 강릉 일회용품 퇴출 앞장

입력
2018.08.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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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축제에 머그잔 지참해야”

강릉시 청사도 비닐사용 자제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지난 2월 강릉 안목해변 일원에서 열린 강릉 커피축제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강릉시 제공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지난 2월 강릉 안목해변 일원에서 열린 강릉 커피축제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강릉시 제공

커피의 도시로 잘 알려진 강원 강릉시가 일회용품 퇴출에 앞장서고 있다.

강릉시 자원순환운동본부는 17일까지 안목해변을 비롯한 지역 내 390곳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일회용컵 사용금지 지도와 머그잔 활용 홍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강릉지역에선 그 동안 평일의 경우 하루 평균 1만개, 주말이나 휴일에는 무려 3만개의 일회용컵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시는 특히 10월 5일부터 열리는 올해 커피축제장에서도 일회용품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축제장를 앞두고 머그잔이나 텀블러 지참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커피를 상징하는 도시인 만큼 올바른 커피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다.

강릉시는 청사 내에서도 일회용 비닐 우산 커버 대신 친환경 빗물제거기를 설치했다. 우산을 좌우로 다섯 차례 가량 털어주면 물기를 제거해주는 장치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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