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선을 끈다.
신혜선은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회가 거듭될수록 대체 불가한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매료 시켰다.
최근 방송에서 우서리(신혜선)는 공우진(양세종)과 눈이 마주치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볼 빨간 서리로 변신한 귀여운 모습부터 민폐 클라이언트(권혁수)의 추파에 응수하는 ‘시벨리우스’ 서리의 모습까지 선보였다. 또 술에 취한 우진의 모습에 어쩔 줄 몰라 하지만 끝까지 집까지 책임진 안전 귀가서비스 서리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소화해내며 색다른 면모를 과시했다.
우서리는 또한 페스티벌 일정으로 떠난 워크샵에서 공우진에게 13년 동안 깨어나지 못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그간 고마운 마음과 미안했던 마음을 전하며 애틋한 시선을 주고받는 등 티격태격 로맨스가 아닌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신혜선은 회가 거듭될수록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감정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새로운 ‘로코 퀸’ 등극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