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하100년위원회'가 18일 오전 11시 경기 포천 약사계곡에서 ‘고 장준하 선생 43주기 추모식’을 거행한다. 약사계곡은 장준하 선생이 의문사한 채 발견된 현장으로, 현재 표석 등이 설치 돼 있다.
장준하100년위원회는 올해 장준하 탄생 100돌을 기념해 장 선생 등 의문사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와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알리기 위해 지난 6일 공식 발족했다.
이번 추모식은 국민의례, 추모사, 유족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선생의 장남 장호권 위원회 공동 위원장과 박윤국 포천시장, 연규홍 한신대 총장, 독립운동 단체장,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16일부터 선생의 공식 홈페이지(www.jangjunha.org)를 통해 추모행사를 함께할 일반인 참석자들의 신청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을 맞는 2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장준하 100년 어울림 한마당’을 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평안북도 의주군 고성면 연하동에 위치한 장 선생 생가 방문과 복원도 추진 중이다.
장준하100년위원회 관계자는 “독립운동가, 정치가, 종교인, 언론인, 사회운동가였던 선생을 기리고 그의 뜻을 알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위원회를 구성, 선생의 의문사 규명 활동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n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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