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이 과거를 떠나 보내고 집에 돌아와 쓰러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김지운(하석진)은 자신의 집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과거를 모두 잊기 위해 이소희(심이영)에 대한 추억이 담긴 시계를 버리고, 스스로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과정은 지운에게 열병을 남기고 말았다.
다행히 과거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임다영(보나)과 고태수(조희봉)에게 발견된 지운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지운은 소희를 만났던 한강 다리 위에서 시계를 강물에 던졌다. “이제 나, 당신을 보내려고 해. 당신이라면 이런 나를 응원해주겠지?”라는 지운의 눈에는 웃어주는 소희가 보이는 듯했다. 지운의 마음은 개운해졌지만,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영 앞에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지, 걱정이 된 다영과 태수는 지운의 아파트로 향했다. 그리고 태수와 함께 아파트로 들어간 다영은 어둑한 집에 쓰러진 지운을 발견하며 깜짝 엔딩을 장식했다.
지운은 “정리는 그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결심하는 바로 그 순간이 가장 어렵고 중요하다”고 내레이션 했다. 집에 돌아올 결심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지운은 “결심의 순간, 새로운 시간이 시작된다는 것, 그것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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