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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차달래 부인의 사랑’ 캐스팅..하희라와 부부 호흡

입력
2018.08.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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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응수가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 캐스팅 됐다. 얼반웍스이엔티 제공
배우 김응수가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 캐스팅 됐다. 얼반웍스이엔티 제공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가 하희라와 띠동갑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16일 KBS2 새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 연출 고영탁) 측은 “김응수가 극 중 하희라의 띠동갑 남편 김복만 역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 로맨스 드라마로 히트작 메이커 고영탁 PD와 최순식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아침 드라마에 새로운 흥행 공식을 써나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김응수는 차진옥(하희라)의 남편 김복만 역을 맡았다. 굵직한 건설회사의 부장인 김복만은 ‘영국 신사’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매너 있는 직장인이자 교과서적인 가장이지만 알고 보면 이런 겉모습 뒤에는 고집 센 원칙주의자 남편, 고지식한 아빠라는 가부장적인 면모가 숨겨져 있다.

열심히 살았지만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좋은 남편도, 좋은 아빠도 되지 못한 복만의 모습은 아내들에게는 속 타는 고구마를 남편들에게는 동정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응수는 “남들 보기에 행복해 보이는 부부에게도 문제는 숨어있기 마련이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그런 점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내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맡은 복만을 보시면서 시원하게 욕도 해주시고, 또 우리 시대 가장의 힘든 삶을 조금은 이해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응수와 하희라의 띠동갑 부부 케미가 펼쳐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다음 달 3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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