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지난 15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의 무리한 판단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김경수(51) 경남지사는 16일 경남도청 현관에 미리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사건이 시작됐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고, 또 특검 조사가 진행되는 중에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수사에 협조했으며, 특검이 진실을 밝혀줄 거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거라는 기대가 무리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법적 절차는 성실하게 따를 것”이라며 “법원에서 현명하게 사건의 진실을 밝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도정 4개년 계획 도민 보고회에 참석, 당선 이후 도지사인수위원회가 마련한 도정비전을 발표한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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