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명소’ 갈남항 비밀키친
로컬푸드 활용 레시피 선봬
마을경관 개선 관광객 유치
강원 삼척시가 로컬푸드를 이용한 대표 메뉴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어촌마을 활성화를 추진해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18일 원덕읍 갈남마을(갈남항)에서 ‘비밀키친 &살롱’ 오픈행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갈남항은 동해안의 숨은 일출명소다. 작은 바위들로 이뤄진 그림 같은 풍경과 한적한 어촌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앞에 자리한 월미도라는 작은 섬은 사진작가들로부터 사랑 받는 출사명소다.
삼척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갈남항을 명소로 키우기 위해 수년간 공을 들였다. 마을 빈집을 리모델링 한 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레스토랑과 어촌 체험 등을 제공하는 문화사랑방을 조성한 것.
특히 비밀키친 오픈행사에서는 스타 셰프인 이원일씨와 ‘차리다 요리팀’이 갈남항 앞바다에서 마련한 싱싱한 수산물로 만든 먹을거리를 선보인다. 시는 이 메뉴를 마을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이날 저녁에는 갈남항을 새롭게 밝혀줄 경관조명 점등식도 연다.
삼척시 관계자는 “유ㆍ무형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침체돼 있는 어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을 공동브랜드와 상품을 개발해 삼척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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