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5일 한여름 밤 원도심 일원에서 근대 문화재를 둘러보는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대전 블루스’ 를 17~18일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철도로 번영해 온 시대적 상황과 대전 원도심에 남겨져 있는 근대건축물을 배경으로 기획된 ‘대전 블루스’는 중구 중교로에서 펼쳐지는 ‘도떼기 시장’과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야(夜)심찬 거리’ 등 두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도떼기 시장은 중교로 일부구간(으능정이 네거리~중교)에서 열리는데 간단한 개막퍼포먼스와 함께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 야심찬 거리는 순환 버스를 타고 달빛아래 근대유산을 관람하며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오후 6시반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행사기간 중교로 일부 기간은 17일 0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권춘식 문화재종무과장은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문화재에 즐겁고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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