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한국신발관서
18일 ‘커스텀 신발데이’ 개최
마술공연, 세미나, 경품 추첨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개성이 담긴 신발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이 18일 부산 개금동 한국신발관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커스텀 문화를 신발과 엮어 ‘커스텀 신발데이’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커스텀’은 자신이 원하는 오브제 위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디자인을 접목해 유니크한 ‘나만의 제품’을 만드는 트렌드로, 신발뿐 아니라 자동차 랩핑과 피규어 도색 등 다양한 아이템에서 활용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개관한 한국신발관이 지역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문화체험을 곁들여 시민들이 부산신발에 대한 매력과 관련 산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친화되도록 유도해 궁극적으로는 부산향토 산업인 신발산업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커스텀 신발데이’는 ▦부모, 아이, 학생, 성인이 참여하는 신발커스텀(스케치ㆍ체색) 체험(2차례) ▦신발 커스텀 문화의 동향 및 커스텀 기법을 소개하는 세미나(경품 추첨) ▦신발을 활용해 펼치는 마술공연 등과 희귀 커스텀 신발 전시 및 판매전이 진행된다.
특히 신발커스텀(스케치ㆍ체색) 체험강사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운동화 복원 달인으로 출연한 안재복 전문가가 밋밋한 신발에 생기를 불어넣는 커스텀 기술을 체험자들에게 공유한다. 안재복 강사는 “신발커스텀 문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 신발 메카 부산을 거점으로 전국적인 신발 커스텀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 안광우 신발산업진흥센터장은 “신발 특화 체험프로그램 및 전시ㆍ공연의 장기적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인 만큼 향후 꾸준한 시행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신발산업 가치 상승 효과 및 산업ㆍ문화 융합의 신사업 발굴, 나아가 청년 일자리창출의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가는 무료며, 체험행사는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신발정보포털(http://www.shoenet.org/index.do)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hojy@shoenet.org) 또는 팩스(051-898-9393)으로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신발커스텀 체험 시 커스텀용 본인 신발을 꼭 지참해야 한다. 문의는 051-898-3044.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